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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올라, 이란 핵 둘러싼 중동 갈등 커질 가능성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3-21 08: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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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올랐다.

중동에서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 올라, 이란 핵 둘러싼 중동 갈등 커질 가능성
▲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63.54달러,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시장에서 배럴당 67.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2.3%(1.41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98%(1.31달러) 올랐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사이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2015년 타결됐던 이란 핵 합의와 관련해 행동을 같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란 핵 합의는 2015년 7월에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 나라(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와 독일 사이에 맺어진 합의다. 이란의 핵 개발을 제한하는 대가로 경제제재 조치를 해제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합의를 놓고 계속 비판적 태도를 보였다. 미국 정부가 5월에 이란 핵 합의를 탈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에 “이란 핵 합의에 따른 제재 유예조치를 연장한다”면서도 “4개월 안에 합의 내용이 바뀌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과 핵 합의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다시 핵 개발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살만 왕세자는 이란의 핵 개발 재개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살만 왕세자는 미국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핵 보유를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이란이 핵 개발을 한다면 우리도 핵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적 우방인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한 뒤 첫 해외 순방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할 정도로 ‘친사우디아라비아’ 행보를 보였다. 

살만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과 개인적 친분도 깊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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