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공적자금 지난해 4분기 1481억 회수, 전체 회수율 68.5%에 그쳐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3-13 12:09: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천억 원 가운데 115조6천억 원을 회수하는 데 그쳤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2017년 4/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회수된 공적자금은 115조6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공적자금 지난해 4분기 1481억 회수, 전체 회수율 68.5%에 그쳐
▲ 최종구 금융위원장.

공적자금이란 금융회사와 기업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쓰인 재정자금을 말한다. 금융회사의 부실채권이나 기업의 구조조정 자산 등을 인수할 때 사용된다.

정부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은 뒤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발행한 채권 등으로 공적자금을 조성했다.

1997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투입된 공적자금 규모는 168조7천억 원으로 회수율은 68.5%로 집계됐다. 회수율은 2016년 말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에 공적자금 1481억 원을 회수했다고 금융위원회는 설명했다.

한화생명 보유지분 매각으로 1591억 원, 우리은행 지분매각으로 83억 원 등을 회수해 2115억 원을 걷었지만 BNK금융지주가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해 634억 원이 줄었다.

BNK금융지주는 2014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남은행은 인수한 뒤 경남은행의 부실자산이 허위보고됐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BNK금융지주가 승소했으며 현재 2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투입된 공적자금 규모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보험공사가 110조9천억 원으로 가장 많이 지원했고 그 뒤로 자산관리공사 38조5천억 원, 정부 18조4천억 원, 한국은행 9천억 원 순이다.

이 가운데 예금보험공사는 58조8천억 원. 자산관리공사 46조1천억 원, 정부 10조7천억 원을 회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인공지능 협력, "아이폰 그록 탑재 찬성"
롯데백화점 '크리스마스마켓' 20일부터, "몰입형 경험과 프리미엄으로 무장"
엔비디아 실적발표 앞두고 M7 일제히 하락, 'AI버블 우려' 아마존 4%대 급락
흥국증권 "CJ 목표주가 상향, K컬처의 선도적 기업으로 부각"
한국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 판매 호조, 연간 가이던스 상향" 
상상인증권 "대원제약 목표주가 하향, 자회사 부진으로 영업이익 적자전환"
KB증권 "음식료 산업 주식 비중 확대, 내년 K푸드에 쏠리는 관심 더 커질 것"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