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홍석조가 갑자기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임한 이유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12-12 17:19: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BGF리테일과 BGF캐시넷의 부당 내부거래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부담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홍석조가 갑자기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임한 이유  
▲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조 회장은 12일 BGF리테일 대표이사를 사임했다. BGF리테일은 기존 홍 회장과 박재구 사장 공동대표 체제에서 박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회사다.

홍 회장은 2007년부터 BGF리테일 전신인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홍 회장은 BGF리테일 지분 34.9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홍 회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에 ‘대표이사 사임에 즈음하여’라는 글을 올렸다. 홍 회장은 “대표이사와 등기이사를 사임하고 앞으로 회장의 직책만 수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회사의 오랜 전략적 목표이자 개인적 열망이었던 브랜드 독립과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임을 내려놓는다“며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미래사업구상과 인재양성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홍 회장이 갑작스럽게 대표이사를 사임한 이유가 공정위 조사 때문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공정위는 BGF리테일이 가맹점주들에게 계열사인 BGF캐시넷의 금융자동화(CD/ATM)기기 설치를 강요하는 방식으로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BGF리테일과 BGF캐시넷의 일감 몰아주기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적한 내용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국의 CU 편의점 매장 가운데 94.8%가 BGF캐시넷 금융자동화 기기를 설치했다. 가맹점주들에게 BGF캐시넷 기기를 끼워팔기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BGF캐시넷은 2009년 BGF리테일에 인수된 뒤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 2010년 매출 232억 원에서 지난해 매출 462억 원으로 3년만에 두 배 성장하며 업계 3위로 뛰어 올랐다.

BGF리테일은 BGF캐시넷에 지금까지 1467억 원의 채무보증을 제공하며 전폭적 지원을 했다. 특히 2010년 BGF리테일 본사 건물을 담보로 300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하기도 했다.

BGF캐시넷의 최대주주는 BGF리테일(41.94%)이지만 개인 최대주주는 각각 지분 8.56%를 보유한 홍 회장의 아들 홍정국 이사와 홍정혁씨다. 홍 회장도 지분 8.06%를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편법 승계를 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BGF리테일은 지난 5월 기업공개를 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지난달로 특수관계인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돼 홍 회장의 동생인 홍라영 삼성리움미술관 총괄부관장이 400억 원 이상의 지분을 처분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AI 신산업이 리튬 가격 상승에 힘 보탠다, ESS 이어 로봇과 로보택시 가세
시민단체 '기후시민의회' 출범 앞두고 의견 수렴, 정부에 요구안 전달 예정
신한라이프 외형성장 넘어 '질적성장'으로, 천상영 '그룹 시너지' 과제 이끈다
TSMC에 중국의 대만 침공 리스크는 "과도한 우려" 평가, 실현 가능성 희박
한미반도체·곽동신 HPSP 투자 4795억 수익, 팔란티어 피터틸과 인연
GS에너지 석유화학 재편 국면서 존재감, 허용수 사업다각화 힘 받는다
비트코인 9만 달러대 회복에도 투자자 관망, "일시적 반등에 불과" 분석도
트럼프 '탄소 많은' 베네수엘라 원유 증산 강행 태세, '기후재앙' 가속화 예고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테슬라 주주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공감대 생긴다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