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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도입 전까지 마케팅비용 부담 크지 않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3-05 11: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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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5G 도입 전까지는 마케팅 비용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올해 2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수는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며 “이동통신 가입자시장은 5G가 상용화되기 전까지 안정적 추세를 유지해 이통3사의 마케팅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통3사, 5G 도입 전까지 마케팅비용 부담 크지 않아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2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수는 39만8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1월보다 20.5%, 지난해 2월보다 23.7% 감소해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규모를 보였다.

2월에는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아 이통3사도 지원금 정책을 적극 펼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설 연휴 기간에도 이통3사가 유통점에 주는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늘어나 보조금 대란이 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동통신시장은 잠잠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월에 ‘갤럭시S9’과 ‘V30S씽큐’를 내놓지만 이동통신시장의 열기는 예년과 같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이통3사의 지원금 정책이 달라지지 않았고 프리미엄 단말기를 구매하는 가입자는 선택약정할인을 많이 선택해 번호이동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며 “게다가 2019년 5G 상용화가 거론되는 4G 막바지에 단말기 구매를 서두를 필요가 없는 구조적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번호이동을 선택하는 고객이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이통3사는 과도한 지원금을 주는 등 마케팅 경쟁을 펼칠 필요가 없다. 

통신 가입자들의 데이터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이통3사에게 긍정적이다.

이통3사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발생한 1월 데이터 트래픽은 31만4천TB로 지난해 12월보다 1.3% 증가했다. LTE 가입자당 데이터 이용량은 6.8GB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이미 스마트폰은 더 이상 혁신할 것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기능이 있어 새로운 스마트폰 제품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며 “통신시장의 영업환경이 과거와는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어 이통3사는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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