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2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21.61포인트(0.91%) 오른 2385.3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의 하락세를 딛고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장중 한때 2400선을 넘보기도 했다.
▲ 12일 코스피지수가 직전거래일보다 21.61포인트(0.91%) 오른 2385.38로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며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규모도 커지면서 대형주 위주로 장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3대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1.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1.49%, 나스닥지수 1.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9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808억 원, 기관투자자는 1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상장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형주 평균 주가가 직전거래일보다 1.1% 오른 반면 중형주는 0.2%, 소형주는 0.1%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 대다수가 직전거래일보다 상승했다. 삼성전자(2.28%), 셀트리온(5.03%), 포스코(3.13%), 삼성바이오로직스(5.37%), KB금융지주(5.41%) 등은 2% 이상 오르기도 했다.
반면 현대자동차(-0.65%), 네이버(-0.99%), 현대모비스(-1.06%), 한국전력공사(-1.02%), LG생활건강(-1.30%) 등의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8%) 떨어진 843.24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과 직전거래일의 2%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에 상승했지만 후반에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규모가 커져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999억 원, 기관투자자는 1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40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펄어비스(4.35%)와 SK머티리얼즈(5.30%), 원익IPS(4.02%) 주가가 상당히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7%), 신라젠(-3.1%), CJE&M(-2.55%), 포스코켐텍(-2.41%), 로엔엔터테인먼트(-2.37%), 컴투스(-3.45%)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7.5원(0.7%) 떨어진 1084.6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