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채굴형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는 시스템을 활용해 가상화폐를 채굴한 뒤 해커의 개인 ‘지갑’으로 채굴한 가상화폐를 전송한다.
이재우 이큐스트 그룹장은 “해커들이 가상화폐 가격이 올라가자 채굴하는 악성코드를 통해 무작위로 공격하고 있다”며 “사용자와 서버 관리자가 CPU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문의했을 때 채굴형 악성코드가 설치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SK인포섹은 올해 5대 사이버위협으로 △관리서버의 신규 취약점을 이용한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 △취약점 자동화 공격 도구의 제로데이(Zero-Day)화 △범용 소프트웨어를 타깃한 자동화 공격 △소프트웨어 공급망의 취약한 구조를 노린 공격 △대규모 랜섬웨어 감염을 노린 공격 등을 꼽았다.
이 그룹장은 “공격의 피해를 늘리기 위해 해커들의 공격기법이 날로 지능적이고 대범해지고 있다”며 “SK인포섹은 해킹 위협에 대한 지속적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정부 기관, 금융사, 기업 등 1600여 개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 네트워크와 IT인프라 보안전문회사로 물리적 보안, 산업보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