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트래픽이 6년 뒤 5G 서비스 성장 등에 힘입어 약 10배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통신연구원은 17일 ‘국내 모바일 트래픽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5G 성장으로 향후 6년 동안 국내 이동통신 트래픽은 10배 급증해 2023년 말에 3.2엑사바이트(EB)에 이를 것”이라며 “고품질 무선기술 및 서비스 도입 가속화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트래픽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 이동통신 가입자수 전망. <전자통신연구원>
NSA(5G 최초 표준규격) 기반 5G 최초 상용화는 2019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통신 가입자는 4G 서비스를 통한 생활의 변화를 경험해본 적이 있어 5G 서비스의 수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자통신연구원은 “2023년에 5G 가입자는 2700만 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제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든 산업과 생활 전반이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으로 재편돼 5G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G 가입자는 5G 서비스 도입에 영향을 받아 점차 줄어들면서 2023년에 4G 시장점유율은 57%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3분기(78.4%)보다 약 21% 줄어드는 것이다.
5G 트래픽은 고화질 비디오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이 늘어나면서 2023년 말에 2.8엑사바이트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G 트래픽은 5G 사용화 이후에도 완만히 증가하다가 2021년 5G트래픽 성장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