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8-01-15 14: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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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이 양적이고 질적 측면에서 모두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고 근로조건은 개선됐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사회적 기업 1653곳 매출은 2조5963억 원으로 2015년 대비 31.9% 증가했다. 기업 당 평균 매출도 15억8천만 원으로 17.4% 늘었다.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일반기업 회계기준에 따라 영업이익을 낸 기업은 823곳으로 전체 기업의 50.1%였다.
정부 보조금을 계산에 넣지 않고도 영업이익을 낸 기업은 505곳으로 전체의 30.8%였다. 전년 대비 6.4%포인트 늘어났다.
사회적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사회적 성과도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사회적 기업에서 유급 근로자의 시간 당 임금은 평균 8533원으로 전년보다 9.1% 올랐다. 장애인·기초생활보장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시간 당 임금은 7576원으로 5.1% 상승했다.
전체 근로자 평균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전년보다 1.1시간 줄었다. 취약계층 평균근로시간 역시 1시간 감소했다.
김경선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 기업이 일자리를 포함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하려면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사회적 기업의 양적이고 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생력을 강화하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