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1-11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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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데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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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0일 배럴당 63.5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97%(0.61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55%(0.38달러) 올랐다.
▲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0일 배럴 당 63.57달러, 브렌트유는 배럴 당 6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에도 2% 가까이 뛰었는데 10일 또 오른 것이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줄었을 뿐 아니라 석유 생산량도 감소하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월 1주차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494만8천 배럴 줄어든 4억2천만 배럴이었다. 이는 2015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 미국 원유 재고는 8주째 계속 줄어들고 있다.
미국 원유는 1월 1주차에 하루 평균 949만2천 배럴 생산됐다. 이는 전주 원유 생산량보다 하루 평균 29만 배럴 더 적은 것이다.
국제유가가 배럴 당 7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박형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산유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반정부시위나 경제적 문제에 발목잡혀 원유를 생산하는 데 차질을 빚을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 당 7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