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굴삭기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3천 원으로 8.3%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시장의 성장 지속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실적 전망치가 올랐다”며 “최근 8거래일 연속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가 오른 점도 이와 관련한 시장의 의심이 해소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파악했다.
지난해 12월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 판매한 굴삭기는 1036대로 전망치보다 136.5%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마진이 큰 중형 굴삭기 판매량 비중이 높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12월 판매결과는 올해 실적 전망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크기별 매출 비중에서도 중형 굴삭기 판매량 비중이 43%에 이르는 것도 호재”라고 바라봤다.
올해 중국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보다 10% 많은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5% 성장률 전망치보다 2배 높은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기 3518대의 굴삭기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1월 판매량이 전망치보다 추가적으로 늘어난다면 목표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