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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 미국 재고감소와 이란 경제제재 가능성에 영향받아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8-01-10 13: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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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시장예상치보다 줄어든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9일 배럴당 62.96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8.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1.99%(1.23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53%(1.04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 미국 재고감소와 이란 경제제재 가능성에 영향받아
▲ 1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일 배럴당 62.96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68.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는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며 “미국이 이란 경제제재 유예기간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2018년 1월 첫째주 미국 원유 재고가 112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시장이 당초 예상한 390만 배럴보다 더 많이 줄어드는 것이다. 

미국이 이란에 경제제재 조치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대통령은 90일에 한 번씩 이란이 핵무기 개발활동을 벌이지 않겠다는 핵 합의를 이행했는지 평가하고 인증 여부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핵 합의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경제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핵 합의를 이행했는지 여부는 1월13일 정도에 평가된다.

미국 금융기관인 석덴 파이낸셜은 “이란 핵 합의가 파기되거나 미국이 이란에 새로운 경제제재 조치를 부과하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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