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닥 연중 최대 상승폭, 정부의 활성화 정책 기대감 확산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12-27 16:45: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 여파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4% 가까이 급등하며 790선을 탈환했다. 연중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코스닥 연중 최대 상승폭, 정부의 활성화 정책 기대감 확산
▲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0.38%) 오른 2436.67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33포인트(0.38%) 오른 2436.67로 거래를 마쳤다.

27일은 배당락일인 만큼 장 초반 고배당주 매도세의 영향으로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하지만 장 후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해 상승한 채 마감했다. 

배당락이란 배당기준일이 경과하여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지는 것을 말한다. 12월 말 결산법인의 경우 12월31일 주주명부에 올라있는 주주들이 배당을 받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주식을 산 뒤 3거래일째에 대금결제가 이뤄지는 만큼 12월27일이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일에는 보통 고배당주를 내놓는 투자자들이 많아 고배당주의 주가가 크게 내린다. 이 기회를 틈타 추가적으로 배당주를 늘리는 투자전략이 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배당락일에는 지수가 복원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2009년 이후 매년 배당락일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의 시초가는 -0.46%으로 시작한 뒤 장중 0.14% 상승하고, 코스닥지수는 0.39%로 시작해 평균 1% 상승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46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759억 원, 1093어거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41%), SK하이닉스(1.49%), 현대차(1.62%), 네이버(.34%), LG화학(0.64%) 등의 주가가 올랐다. 

포스코(-1.47%), KB금융(-1.25%)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3.99%), 전기전자(2.38%), 의료정밀(2.18%) 업종의 주가가 올랐고 비금속광물(-2.54%), 운수장비(-1.29%), 음식료업(-0.43%), 섬유의복(-0.62%) 등의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74포인트(3.9%) 오른 791.95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최고 상승폭 기록을 경신했다. 11월13일 상승폭(2.86%)이 올해 연중 최대치였다. 

정부가 이날 ‘2018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금융혁신을 위해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958억 원, 35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3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은 15.06%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9.57%), 신라젠(7.22%), CJE&M(1.46%), 펄어비스(9.22%) 등의 주가도 올랐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0원(-0.19%) 떨어진 1074.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윤석민 '워크아웃' 태영건설 다시 기지개 반갑다, TY홀딩스의 SBS 지분 처리 부각은..
계룡건설 공공부문 줄이고 자체사업 늘려 체질 개선, 이승찬 도급순위 10위권 진입 바라..
호반건설 실적 감소와 맞물린 한진칼 지분 인수, 김상열 '항공업 진출' 속내가 궁금하다
삼성SDI 재무 리스크에 증설과 기술력 '선택과 집중', 최주선 '불도저식 결단력' 다..
LG에너지솔루션 캐즘과 비자 리스크 '이중고', 김동명 위기 돌파 동력은 '셰르파 경영..
SK온 재무와 기술 투톱 대표체제에 담긴 뜻, '혁신 DNA' 이석희 끌고 숫자에 강한..
[채널Who] 삼성SDI 캐즘으로 직면한 재무리스크, 최주선 '선택과 집중' 결단으로 ..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