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블룸버그 "반도체산업 성장이 한국경제의 약점 가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12-13 12:06: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의 급성장이 한국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일자리 장출 등에 기여하는 실제 효과는 미미하다고 외국언론이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13일 “한국 경제성장에 반도체사업이 기여한 역할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며 “다른 산업의 취약점과 부족한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를 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반도체산업 성장이 한국경제의 약점 가리고 있다"
▲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왼쪽)과 SK하이닉스 이천 반도체공장.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3% 안팎으로 2014년 이후 최대치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한국 반도체 수출액이 올해 1~11월 동안 56%의 증가폭을 보이고 삼성전자가 반도체시설 투자에도 20조 원 넘는 금액을 투자한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힌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반도체산업 특성상 대부분의 제조공정이 자동화돼 한국 경제의 외형성장에는 기여했지만 고용 활성화와 근로자 임금상승에 기여한 폭은 미미하다고 바라봤다.

블룸버그는 반도체산업의 성장전망이 점차 불안해지고 있어 한국 경제가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반도체의 입지를 대체할 뚜렷한 성장동력이 없기 때문이다.

정다희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블룸버그를 통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산업에 의존이 높아졌다는 것은 곧 반도체 가격하락이 전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국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내년에 약 20%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업황의 악화가 현실화할 경우 수출실적에 막대한 타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 가파른 경제성장에도 반도체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금리인상 등 정책변화에 소극적”이라며 “취업난도 문재인 정부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1만 시대 언제 열릴까, 금리 변수에도 증권가 "반도체 어닝시즌에 답 있다"
인도네시아 니켈 증산 소식에 가격 하락세, 이동채 에코프로 하반기 실적 차질 우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모두에게 'AI 세금' 부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떠올라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본궤도, 이재성 하반기 빅테크 수주 '물꼬' 튼다
'임직원 교육'부터 '기업 뿌리 홍보'까지, '창업주 정신' 전파에 공들이는 유통 명가
넷플릭스 국내 OTT '체류시간' 독주 모드, 시청자 붙잡는 힘은 'K 콘텐츠'
HUG 최인호 현장소통으로 존재감 각인, 경영평가 수직상승 딛고 주택공급 확대 온힘
[K생산적금융을묻다 현지기관⑤] 난양공대 석좌교수 조남준 "아세안 자원과 싱가포르 기술..
열대야에 수면시간 줄고 무호흡증 늘어,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나비효과' 주목
소노인터내셔널 코스피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제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