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 회복으로 공장 매각방침 거둬들일까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2-07 17:40: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이트진로 맥주공장 매각이 표류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어느 공장을 매각할지조차 정하지 못했는데 내년부터 맥주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는 점이 하이트진로의 결심을 흔들 수도 있다.
 
하이트진로, 맥주 매출 회복으로 공장 매각방침 거둬들일까
▲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7일 하이트진로와 업계 등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9월 맥주공장 매각을 발표한 뒤 두 달이 넘도록 매각방향을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9월29일 맥주공장 매각을 발표하면서 한 달 안에 확정된 사안을 공시하겠다고 했지만 10월27일 다시 ‘6개월 이내’로 기한을 미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매각 관련 전담팀(TF)을 꾸릴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까지 팀을 꾸리지 못한 상태”라며 “맥주공장 3곳 가운데 어디를 팔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입장에서 어느 공장을 매각할 지를 결정하는 문제가 간단치 않을 수 있다.

하이트진로가 운영하는 전주공장, 강원공장, 마산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60만㎘, 50만㎘, 34만㎘이다. 국세청이 11월 공개한 ‘2017년 국세통계 2차 조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맥주 출고량은 모두 198만㎘으로 세 공장 모두 생산가능 규모가 큰 셈이다.

가동률을 따져보면 문제는 더욱 복잡해진다.

하이트진로의 3분기 맥주공장 가동률은 강원공장 51.2%, 마산공장 40.2%, 전주공장 26.4%였다.

전주공장은 생산가능 규모가 가장 큰 대신 가동률이 낮다. 마산공장은 가동률이 나쁘지 않지만 생산가능 규모는 가장 작다.

하이트진로 맥주사업이 내년부터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의 고성장세와 일반맥주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적자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등 효과도 나타나 내년부터 맥주부문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맥주공장 가동률도 2018년 51.4%, 2019년 53.3% 등 점차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트진로가 맥주공장을 매각하게 되면 당장 공장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감축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매각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일본 TSMC 3나노 이어 반도체 패키징 투자 유치에도 총력, 강력한 지원 예고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68.6%로 1.5%p 상승, 대구·경북 51.5% 긍정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AI 반도체 다음 대박은 로봇과 바이오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55.8%로 1.3%p 올라, "다주택 규제 등 상승 견인"
[서울아파트거래]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 전용 134.27㎡ 50.3억으로 신고가
글로벌 책임투자단체,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금융기관 '기후대응 후퇴' 규탄
[여론조사꽃] 민주당 조국혁신당 합당, 양당 지지층 70%안팎 '찬성'
[여론조사꽃] 이재명의 부동산 해결, '가능' 52.9% vs '불가능' 43.2%, ..
신한투자 "iM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실적 부진하지만 주주환원 적극적"
가트너 "올해 IT 지출 10.8% 증가 9천조 전망, AI 인프라 성장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