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명분' 앞세워 부분파업 들어가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2-05 11:24: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교섭 중에 부분파업을 하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앞장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현대차 노조는 5일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내고 “교섭이 8개월 동안 진행된 이상 대화로 타결이 어렵다고 판단돼 5일부터 파업을 시작한다”며 “이번 파업은 부분순환 파업으로 촉탁계약직(직고용 계약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투쟁”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명분' 앞세워 부분파업 들어가
▲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노조는 5~8일 공장별로 돌아가며 부분파업한다. 5일 각 조별로 2시간씩, 6~8일 각 조별로 3시간씩 파업하기로 했다. 또 5일부터 모든 공장에 일용직과 촉탁계약직 투입을 막기로 했다. 

노사는 10월30일 35차 본교섭에서 만났지만 임금과 성과급 등을 놓고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35차 본교섭이 끝난 뒤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회사의 일괄제시안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우리의 파업은 정당하다”며 “부분순환 파업 방식으로 조합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회사에 최대한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무노동 무임금’ 논리를 앞세워 헌법과 노동법에 보장된 파업권을 파괴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회사의 촉탁계약직 투입을 막는 지침까지 조합원들에게 전달하며 올해 교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쟁점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불법 촉탁계약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투쟁은 단체협약과 노사합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며 “합법적 파업기간에 촉탁계약직, 일용직, 비조합원 대체인력 투입을 막는 투쟁은 파업을 하지 않고도 인원 부족으로 생산라인이 멈추게 되며 이는 회사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월스트리트저널 "이란 강경파 미국과 확전 준비 중, 종전 각서는 시간 벌기용으로 판단"
카카오뱅크 자사주 27만 주 소각 추진, 나머지 26만 주는 임직원 보상에 활용
KB금융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 발간, "금융 의사결정에 생태계 위험·기회 반영"
수출입은행 글렌코어에 10억 달러 대출 예정, 한국 기업에 구리 공급 조건
경총 "영업이익 성과배분·공장 신설은 단체교섭 대상 안 돼, 메가특구법안에 노동유연성 ..
하나은행 인천시와 동반성장 금융지원 협약, 이호성 "민생경제 회복 지원"
[리얼미터] 이재명 지지율 43.0%로 0.3%p 하락, "취임 이후 최저치"
[오늘Who] LG전자 양재 캠퍼스에 엔비디아 젠슨 황의 장녀 방문 예정, 로보틱스 협..
삼성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 15명에게 장학금, 이공계 인재 육성 강화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김동관 '성과보상 주식' 시장가치 2682억 육박, 2030년부터 수령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