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제약주 상승에 힘입어 780 수준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코스닥지수는 1일 전날보다 16.28포인트(2.11%) 오른 787.70으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뉴시스> |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28포인트(2.11%) 오른 787.70으로 장을 마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한국거래소는 “미국 나스닥에서 바이오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기관투자자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제약업종을 사들여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958억 원, 외국인 투자자는 5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3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제약(5.2%)과 운송장비(3.6%), 통신장비(3.6%), 의료정밀기기(2.8%) 업종이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5.65%)과 셀트리온헬스케어(2.98%), CJE&M(3.49%), 티슈진(1.10%), 로엔엔터테인먼트(2.13%)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신라젠(-1.90%)과 스튜디오드래곤(-0.62%), SKC코오롱PI(-2.14%)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6포인트(-0.04%) 떨어진 2475.41로 거래를 마감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에서 세제개편안의 표결이 늦어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중국 11월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으며 외국인투자자가 계속 매도세를 보인 탓으로 파악됐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27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619억 원, 개인투자자는 13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주가의 방향이 엇갈렸다. 은행(-2.9%)과 보험(-1.8%)은 하락했지만 의약품(4.1%)과 서비스업(2.8%)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8%)와 SK하이닉스(0.78%), 네이버(3.88%), 삼성물산(0.76%) 등은 올랐지만 현대차(-1.82%)와 LG화학(-1.32%), 포스코(-1.94%), 현대모비스(-1.65%) 등은 내렸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0.17%) 내린 1086.4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