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베트남은 숙련된 인력의 인건비가 우리나라의 8분의 1에서 10분의 1 수준이고 강성노조도 없다고 바라봤다. 그는 또 정부가 규제를 철폐하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이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그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기업이 국내에 돌아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삼성전자의 사례를 들기도 했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베트남 일자리 16만 개를 만들었는데 협력업체까지 합하면 30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의 1년 수출액 500억 달러는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22%”라고 전했다.
홍 대표는 “해외에 나간 우리 기업이 만드는 일자리가 300만 개 이상”이라며 “국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자리를 만든다는 정부 공약을 지키려면 그리스처럼 공무원 일자리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해외로 나간 우리 기업에 청년들이 취업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지 언어 교육을 제안했다.
그는 “현지 기업에 우리나라 청년들을 많이 채용해 달라고 하니 군 제대자에 1년 정도 언어를 가르쳐주면 채용하겠다고 했다”며 “국회 국방위가 국방부에 전달해 제대 군인들이 해외애 취업할 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