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두 번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4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통합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GLN) 컨소시엄을 개최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두 번째 줄 왼쪽부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야마다 일본 미즈호은행 상무, 김 회장, 올리버 샹 대만 타이신금융그룹 리테일 그룹장, 김병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타니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상무, 데이비드 영국 콜린슨 그룹(Collinson Group) 이사.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하나금융의 멤버십포인트를 세계 각국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글로벌 디지털자산 이전 네트워크 구축울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2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글로벌 로열티 네트워크(Global Loyalty Network·GLN) 컨소시엄’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GLN은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멤버십 네트워크인 하나멤버스를 전 세계 금융기관과 유통회사들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과 연결해 디지털자산이나 전자화폐 등을 교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회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GLN 구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GLN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자산 이전 네트워크 구축은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혁신적 시도로 글로벌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참여기관의 고객들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참여기관의 확대 및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태국, 러시아,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은행과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 등 10여 개국 30여 개 회사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이 GLN을 처음 구상했을 당시인 올해 초 만해도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 정도가 참여했으나 최근 태국과 러시아, 터키 등도 참여의사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캐나다 등 글로벌 은행과 제휴도 진행하고 있다.
GLN 통합플랫폼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된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거래와 정산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