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동남아 화공플랜트 발주 기지개, GS건설과 대림산업에 기회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20 11:56: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남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이 2018년에 화공플랜트 발주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과 대림산업 등 화공플랜트 프로젝트에 강점을 갖춘 건설사들이 수혜를 볼 수도 있다.
 
동남아 화공플랜트 발주 기지개, GS건설과 대림산업에 기회
▲ 임병용 GS건설 사장(왼쪽),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석유화학기업들의 투자여력이 개선되고 있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2018년에는 동남아시아에서 화공플랜트 중심의 대규모 발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유화학기업들은 2015년 이후 저유가에 따라 정제마진과 석유화학제품의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영업현금흐름은 증가하는 반면 설비투자는 축소되면서 석유화학기업이 보유한 잉여현금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석유화학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베트남에서 소비되는 석유화학제품은 2000~2016년에 연평균 6%씩 늘었다. 같은 기간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소비된 석유화학제품의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3.8%, 3.3%, 2.2%를 보였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률을 보이는 셈이다.

태국석유공사의 자회사인 타이오일과 태국 화학기업 PTTGC 등 주요 동남아시아 발주처들은 이미 향후 발주할 프로젝트를 놓고 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화공플랜트 중심으로 발주가 나오면 이 부문에 강점을 보이는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일감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은 GS그룹 계열사로부터 GS칼텍스의 공장공사를 많이 수주해 관련 경험을 축적해놓고 있다. 대림산업도 석유화학사업부를 운영해 화공플랜트 건설에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동남아시아 프로젝트는 모두 5건, 150억 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도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지속, "강세장 복귀 가능"
하나증권 "디오 영업망 개편 및 구조조정 효과 발생, 구조적 성장을 위한 정상화 단계"
LG전자 인도 가전사업 '저가 공세'로 선점 분석, "중국 진출에도 경쟁력 유지"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지지율 52.3%, TK는 '긍정' 서울·PK는 '부정'이 더 높아
팔란티어 주가 '지나친 고평가' 분석, "타임머신 발명한 수준의 프리미엄"
LG전자 가전구독 모델 B2B로 확장, 상업용 스탠드에어컨 23평형 월 8만원대
안랩 블록체인 자회사, 간편결제진흥원·오픈에셋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조원씨앤아이] 트럼프 '비호감' 58% vs. '호감' 23%, 보수층은 '호감' 44%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과 아마존에 '우위' 평가, "사업가치 9천억 달러" 분석
[조원씨앤아이] 국힘 당대표 적합도, 국힘 지지층에서 장동혁 35% vs. 김문수 33%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