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검찰, 국정원의 'MBC 장악' 협조한 혐의로 김재철 불러 조사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1-06 11:04: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재철 전 MBC 사장이 국정원의 ‘공영방송 장악’에 협조한 혐의로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6일 오전 10시경 김 전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 국정원의 'MBC 장악' 협조한 혐의로 김재철 불러 조사
▲ 김재철 전 MBC 사장.

김 전 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에게 “MBC는 방송장악을 할 수 없는 회사”라며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국정원이나 청와대와 교감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문건을 받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재임하던 2010년 방송 장악을 목적으로 주요 지상파 방송사의 PD, 기자, 작가들의 성향을 파악한 문건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2011년 국정원 관계자와 함께 PD수첩 등 다수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작진 및 진행자 교체, 방영 보류, 제작 중단 등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관여한 정도, 김 전 사장이 국정원의 방송 장악에 협력했는지 여부 등을 중심으로 김 전 사장에게 물을 방침을 세웠다.

이에 앞서 검찰은 10월30일 김 전 사장 등 당시 MBC 임원진 3명과 국정원 담당 직원의 자택, 현재 사무실,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자에는 전영배 전 MBC 기획조정실장(현재 MBC C&I 사장), 백종문 MBC 부사장, 당시 MBC를 담당했던 국정원 직원이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