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예금과 대출 등 자산의 증가에 힘입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순이익이 늘었다.
BNK금융은 연결기준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 4863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었다.
BNK금융 관계자는 “자산증가와 지속적 순이자마진(NIM) 관리를 바탕으로 한 이자이익 증가와 비용절감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1조713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늘었다. 핵심 저원가성 예금이 늘고 소매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익성지표인 순이자마진은 9월 기준으로 2.27%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보다 0.07%포인트 개선됐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9월 기준으로 각각 13.31%와 9.82%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말보다 각각 0.45%포인트, 0.61%포인트 올랐다.
그룹의 자산규모는 9월 기준으로 111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6% 불었다.
은행계열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부산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837억 원을 냈는데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2.33%로 지난해 9월보다 0.08%포인트 높아졌다.
경남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01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 순이자마진은 2.19%로 집계됐는데 1년 전보다 0.05%포인트 개선됐다.
비은행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살펴보면 BNK캐피탈 556억 원, BNK저축은행 102억 원, BNK투자증권 31억 원, BNK자산운용 7억 원, BNK신용정보 6억 원, BNK시스템 6억 원 등이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상무는 “BNK금융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고 적극적 비용절감 노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