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 받아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0-25 16:41: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는데 장중에 690선도 넘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08%) 오른 249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2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종가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 받아내
▲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보다 2.01포인트(0.08%) 오른 2498.50으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외국인투자자가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119억 원, 개인투자자는 6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6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발 훈풍’이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증시의 주요 지수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미국기업의 실적호조에 영향을 받아 전날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은 데다 미 의회에서 세제 개편안이 통과돼 불확실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앞둔 상황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그동안 지수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정보기술(IT)업종 주가가 주춤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 방향성이 엇갈렸다.

포스코(2.28%)와 삼성물산(1.38%), 삼성생명(4.71%), 네이버(0.37%), KB금융(2.43%), 신한지주(1.38%)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0.26%, SK하이닉스 –0.12%, 현대차 –1.66%, LG화학 –0.51%, 한국전력 -0.62% 등이다.

금융과 관련된 업종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정부가 전날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규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상승폭을 살펴보면 생명보험 4.54%, 은행 1.76%, 손해보험 1.31%, 증권 0.89%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3포인트(0.28%) 오른 689.14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 690.30까지 올랐는데 코스닥지수가 장중에 69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29일(690.44) 이후 13개월 만이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273억 원, 개인투자자는 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