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현미 "국토부, 공공부문부터 주택 후분양제 단계적 도입"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0-12 15:1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공부문부터 주택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후분양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김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후분양제 필요성이 제기되자 전면적 실시에 조심스런 모습을 나타내면서도 단계적 도입 가능성을 내비췄다.
 
김현미 "국토부, 공공부문부터 주택 후분양제 단계적 도입"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국토부 부동산대책의 효과가 크지 않다며 근본적인 대책으로 참여정부에서 추진했던 후분양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장관은 후분양제의 장점에 공감하면서도 “전면적으로 도입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의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다만 김 장관은 “당장 올해부터는 아니지만 토지주택공사(LH)가 하는 공공분양은 단계적으로 후분양을 실시하도록 로드맵을 마련해 보겠다”며 “민간부문은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높이거나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하는 등 후분양제를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분양제는 건설사가 주택을 거의 완공한 다음 분양하는 방식으로 현재 주택을 짓기 전에 분양하는 선분양제와 차이가 있다. 모델하우스가 아닌 실물을 보고 주택을 계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건설사 입장에서는 자금부담이 커진다.

현행법상 선분양과 후분양이 모두 가능하지만 선분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주택 공급과잉과 투기 등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참여정부 시절 정부는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하고 로드맵까지 마련했으나 건설업계 반대 등으로 무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