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편의점부문의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며 “편의점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3분기에 매출 2조2263억 원, 영업이익 73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 늘지만 영업이익은 13.7% 줄어드는 것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부문에서 담배 매출이 줄고 날씨의 영향을 받아 기존점의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편의점 신규점을 내면서 판관비가 늘어난 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다만 비편의점부문에서 파르나스타워가 4분기부터 GS리테일의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사드보복 영향으로 코엑스 호텔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4분기부터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르나스타워가 정상적으로 영업하게 되면 연간 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5천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12.7%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