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미국에서 LED TV 집단소송당해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0-31 12:5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

삼성전자가 액정디스플레이(LCD) TV를 발광다이오드(LED) TV로 이름붙여 판매했다며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했다고 뉴욕한국일보가 30일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에 따르면 현지 소비자 4명은 삼성전자가 판매한 최소 295개 TV 제품군이 LCD TV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LED패널을 이용한 것처럼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왔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소송은 올해 2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됐다. 하지만 본사가 뉴저지에 있는 삼성전자의 요청으로 지난 15일 뉴저지 연방법원으로 이관됐다.

소장에 따르면 현재 LED란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삼성전자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장치를 기존 냉음극 형광램프(CCFL)가 아닌 LED전구를 이용했을 뿐 패널은 LCD라고 한다.

원고는 삼성전자가 제품 박스 외부나, 설명서 등에 이런 사실을 명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는 패널이 스스로 발광하는 기능이 없는 삼성전자의 LED TV는 LED TV가 아닌 LED 방식 LCD TV로 불려야 한다고 소장에서 지적했다.

이들은 진정한 LED TV가 되려면 패널 자체가 LED 전구들로 이뤄져 스스로 발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가 주장하는 진정한 의미의 LED TV와 일치하는 스펙의 TV는 현재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TV 라는 이름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집단소송 형태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결과에 따라 해당 TV를 구매한 소비자들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BGF리테일 영업이익 내려앉았다, 중대형 출점 전략은 합리적"
한국타이어 1분기 매출 두 배 넘게 뛰며 4.9조, 영업이익은 11% 감소
네이버 'AI 전략' 통했다, 이해진 복귀 첫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썼다
[여론조사꽃] 이재명 한덕수에도 과반, 이재명 51% 한덕수 28% 이준석 5%
IBK투자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의존도 감소, 노브랜드 버거 확대"
비트코인 시세 올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최고치, 보유자산 가치 상승
[여론조사꽃] 이재명 '3자 대결'서 과반, 이재명 52% 김문수 21% 이준석 5%
IBK기업은행 BNK부산은행, 금융위 기술금융평가 대형은행과 소형은행부문 각각 1위 올라
DS투자 "한온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조직 효율화 비용에 내년까지 수익 부진"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