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오른쪽)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손잡고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국민은행은 14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최장 3개월 동안 관련 시스템을 구축해 소상공인에게 대출과 창업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과 김남일 중소기업금융그룹 대표 전무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김흥빈 이사장과 이민권 상임이사 등이 나왔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내놓은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 ‘온누리상품권’과 대출상품 ‘소상공인 직접대출’을 취급하기로 했다.
KB소호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소상공인 대상의 창업교육과 컨설팅노하우 전수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 계열사와 연계해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이 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윤 행장은 협약식에서 “최근 베이비붐 세대가 창업하는 일이 증가했고 경기침체로 소비심리도 저하돼 소상공인의 설자리가 위태롭다”며 “소상공인이 앞으로 사업하기 좋은 금융환경을 만드는 데 끊임없이 노력해 서민경제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600만 명이 금융기관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한 단계 더 발전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