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정은, 현대증권 매각가격 높일 수 있을까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0-27 18:20: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증권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매각을 연기하도록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증권 구조조정을 통해 몸값을 더 올리자는 것인데 그런 현 회장의 바람대로 이뤄질지 미지수다.

  현정은, 현대증권 매각가격 높일 수 있을까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산업은행은 27일 예정됐던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내년 1월부터 다시 절차가 추진될 것”이라며 “새로 매수자가 들어올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매각연기 결정은 현대그룹의 본입찰 연기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발표한 자구계획안의 85% 수준을 이미 달성해 자금확보에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한 후보자들이 현대그룹의 희망 가격보다 낮은 금액을 부를 게 확실하자 현대증권의 몸값을 더욱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그룹의 자구안대로라면 현대그룹은 5천억 원 정도의 자금만 더 확보하면 된다.

현대그룹은 매각대상 가운데 현대증권과 반얀트리호텔을 남겨놓고 있다. 현대그룹은 반얀트리호텔을 1635억 원에 인수했고 비슷한 수준에서 매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등 금융3사의 매각가격을 7천억 원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대증권 등 금융3사 매각을 전제로 이미 2천억 원을 조달받았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 등 금융3사를 7천억 정도에 매각해야 앞으로 필요한 5천억 원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국감에서 “현대증권의 가치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증권 인수 희망자들은 증권업황 시황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5천억 원 이상은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가한 곳은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와 국내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 중국의 푸싱그룹 등 3곳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형 증권사인 현대증권의 매각인 만큼 현대그룹과 채권단 측에서 국내 대형그룹사가 인수에 참가하기를 바랐지만 막상 인수 희망자들이 모두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흥행실패를 우려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에 대한 새로운 매수자가 더 들어와 현대증권이 더 좋은 값에 매각될 여건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은 그동안 구조조정을 통해 몸값을 올리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현대증권 매각을 연기함에 따라 현대증권은 영업지점 통폐합 등 다시 한번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은행 컨소시엄'에 우선 허용하는 방안 추진
우리은행 희망퇴직 접수, 특별퇴직금으로 기본급 최대 31개월치 지급
삼성전자, 임직원 성과보상 위해 자사주 2조5천억 규모 매수하기로
이마트의 신세계푸드 공개매수 목표 달성 실패, 계획 물량의 29%만 청약 응모
[6일 오!정말] 이재명 "부정선거 중국이 뭐 어쩌고 이런 정신나간 소리해서"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455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첫 4600선 돌파
국회 법사위 '통일교 특검·2차 특검 법안' 안건조정위 회부, 8일 본회의 통과 어려워져
현대제철, 현대IFC 지분 전량 우리-베일리PE에 3393억 받고 매각 계약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협력 기대' 현대차 주가 13%대 상승, 코스닥 HPSP ..
'3중고' 신협중앙회 회장 된 고영철, '건전성 회복' '내부통제 강화' 무겁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