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카카오뱅크, 대출 빠르게 늘어 출범 2주 만에 증자 추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8-09 21:54: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한 지 2주도 되지 않아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대출액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대출 빠르게 늘어 출범 2주 만에 증자 추진  
▲ (왼쪽부터)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카카오, KB국민은행 등 일부 주주사들과 유상증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초에 4천억 원규모의 증자를 할 계획이었는데 대출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자 자본확충을 앞당겨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7월27일 영업을 시작했는데 영업을 시작한 지 13일 만인 8일 기준 대출액이 7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신액이 9960억 원으로 아직 대출액보다 크지만 한도까지 사용하지 않은 마이너스통장 등을 고려하면 대출액규모가 수신액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높다.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았지만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 58%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는 만큼 유상증자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7월27일 출범식에서 “은산분리 개정되지 않아도 증자에 문제는 없다”며 “케이뱅크와 같이 대출을 중단할 일은 없고 자금이 필요하면 증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계는 카카오뱅크가 유상증자에 나설 경우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자본금규모는 3천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