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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오른쪽 앞줄에서 네번째)와 응우엔 황 뚜언 손킴그룹 회장(조 대표 왼쪽)이 7월27일 합자법인회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리테일이 베트남 유통회사와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편의점사업을 시작한다.
GS리테일은 27일 베트남 손킴그룹과 합자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호치민에 GS25 1호점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손킴그룹과 30 대 70의 지분으로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합자법인에게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의 해외가맹사업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4월 베트남진출과 관련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개월 동안 협의를 해왔다.
손킴그룹은 베트남에서 유통과 부동산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로 2012년부터 GS홈쇼핑과 합자법인을 설립해 GS그룹과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GS리테일이 베트남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을 선택한 것도 협력관계를 통해 손킴그룹의 경영능력을 신뢰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해외진출 기업이 현지회사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로열티만 받는 가맹형태로 현지회사의 역량이 부족할 때는 선호하지 않는 방식이다.
GS리테일은 합자법인에 GS25 상표권, 경영전략 등을 제공하고 합자법인은 GS리테일에 지분에 따른 배당금과 로열티를 지급한다.
GS리테일은 손킴그룹과 합자법인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GS슈퍼마켓도 열었다. 중국과 캄보디아에서 편의점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가 베트남에서도 국내처럼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GS리테일의 지속적인 성장의 동력과 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