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비대해진 삼성전자, 구조조정 불가피

백설희 기자 flyhighssul@businesspost.co.kr 2014-10-14 15:20: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지난 3년 동안 몸집이 급속하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가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을 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1조4천억 원의 인건비(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 등)를 지출했다. 2010년 인건비가 13조6천억 원이었던 데 비교하면 57%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에 임직원수도 급증했다. 2010년 임직원 수 19만여 명에서 지난해 28만6천여 명으로 늘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핵심인재 확보를 강조해 온 데다 스마트폰사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사업 확대와 함께 임직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매출도 같은 기간에 154조6300억 원에서 228조6900억 원으로 47%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스마트폰사업이 부진하면서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 대로 추락해 삼성전자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부터 인력재배치와 비용절감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왔다. 경영지원실 직원을 현장으로 배치하고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인력을 다른 사업부로 옮겼다. 또 출장비 등 모든 경비를 줄이는 허리띠 졸라매기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위적 인력감축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4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아 연말에 인력감축를 피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최근 2년 동안 호황기를 누리면서 임직원 수도 너무 늘어나 조직이 무거워졌다”며 “실적이 부진한 만큼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우리금융 3분기 염가매수차익 크게 봐, 배당매력 더 높아져"
[현장] 정의선·이재용·젠슨황 '치맥 회동', 이 "내가 다 살게" 정 "2차 살게" ..
캐나다 총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김동관 "잠수함 사업에 역량 총결집"
하나증권 "삼성전기 데이터센터 훈풍 맞아, 4분기도 견조한 실적 흐름 지속"
DS투자 "SK하이닉스 4분기 D램 영업이익률 67% 전망, 내년에도 계약 가격 상승 ..
이재명 트럼프 이어 다카이치와 회담, 시진핑 만나 외교 '마지막 퍼즐' 채우나
DS투자 "삼성전기 주요 제폼 AI 관련 수혜 본격화, 가동률 90% 후반대"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서 '방 뺀다', 위약금·외형 축소·재입찰 패널티 '3중고'
한화투자 "우리금융지주 염가매수차익으로 배당매력 커져, 비과세로 실리적"
키움증권 "삼성전기 3분기 MLCC 가동률 98%로 확대, 4분기도 수요 견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