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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노조, 산업부에 김정래 사장 경질 요구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7-12 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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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공사 노조, 산업부에 김정래 사장 경질 요구  
▲ 한국석유공사 노동조합은 12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과 함께 ‘공공기관 적폐청산! 한국석유공사 사수! 김정래사장 퇴출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김 사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한국석유공사 노동조합이 결의대회를 열고 김정래 사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석유공사 노조는 12일 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과 함께 ‘공공기관 적폐청산! 한국석유공사 사수! 김정래사장 퇴출을 위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석유공사의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김정래 사장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했다.

 노조는 “김정래 사장은 박근혜정부 시절 대표적 낙하산인사”라며 “취임초기부터 현대중공업 출신의 비전문가를 석연치 않은 공모 과정을 통하여 임명하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 사장은 취임초기 현대그룹 출신(3명)과 고등학교 및 대학교 동문(1명)을 부정한 방식으로 석유공사 고문으로 채용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석유공사의 자체감사 결과 면접기록 미제출, 경력확인서 및 학력증명서 미구비 등으로 ‘채용부적정’ 처분을 받았으나 김 사장은 감사실의 부적정 의견에도 2월 이들과 재계약을 맺었다.

노조는 “김 사장에게 특별채용된 4명의 고문은 석유탐사 및 개발분야에 직접적으로 근무한 경력이 없는 비전문가들”이라며 “이들은 핵심업무인 인사와 채용, 자산구조조정 등을 맡아 석유공사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의 자질과 도덕성도 문제삼았다.

석유공사는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해외출장 시 전 임직원은 통상적으로 일반석을 이용해야 하지만 김 사장은 지속적으로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취임 1년 만에 해외출장비로 1억5천만 원가량을 썼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전 직원이 연봉의 10%를 반납하고 있지만 김 사장은 1원도 반납하지 않았다”며 “공공기관 수장으로 자질이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공공노련과 △김정래 사장 즉각 경질 △김정래 사장의 부정부패와 불법행위 처벌 △전 공공기관의 낙하산 적폐기관장 즉각 교체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를 전달했다.

이번 집회는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공공부문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연 연대집회로 석유공사 노조 조합원과 공공노련 회원조합 간부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지난해 11월부터 김정래 사장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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