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사업을 본격화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1일 “LG유플러스는 올해 사물인터넷 전용통신망을 구축을 시작해 연말에는 전국망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이후 사물인터넷을 통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
|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를 활용해 사물인터넷 전용통신망을 만들고 있다.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은 LTE주파수를 이용하는 사물인터넷 통신기술인데 전세계 사물인터넷 전용망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업 및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사물인터넷 전용통신망을 확대하고 있다.
4월 삼천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삼천리가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경기지역에 사물인터넷 전용통신망 개발과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 남구청, 한국에너지공단 부산, 울산 지역본부 등과 협약을 맺어 산업용 사물인터넷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용통신망의 구축이 끝나면 기업뿐 아니라 개인을 대상으로한 사물인터넷사업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중국 통신기업들이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구축에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을 채택하면서 이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3대 통신서비스기업인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협대역 사물인터넷 기술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사물인터넷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시장에 수도, 전기, 가스와 관련한 원격검침용 기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중국 통신기업들의 정책결정으로 중국시장의 소물인터넷 기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