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5배 빠른 와이파이 기술 개발

김민수 기자 kms@businesspost.co.kr 2014-10-12 14:57: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는 현재 와이파이(WiFi)보다 5배 이상 빠른 차세대 60㎓ 와이파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60㎓ 초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통신기술로 최대 4.6Gbps(1초에 575MB 용량 전송)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현재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 무선랜 표준규격(802.11ac)은 최대속도가 866Mbps(1초에 108MB 전송)이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60㎓ 와이파이 기술은 최신 무선랜 규격과 비교해 5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삼성전자가 새로 개발한 와이파이 기술은 압축하지 않은 고화질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TV로 실시간 전송해 감상할 수 있고 스마트폰 사이에도 1GB 용량의 영화파일을 3초 이내에 주고 받을 수 있다.

또 주파수 간섭이 거의 없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현재 무선랜 서비스는 주위에 사용자가 많으면 주파수 간섭문제 때문에 이용속도가 급속히 떨어진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와이파이 기술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2.4㎓, 5㎓ 대역이 아닌 60㎓의 초고주파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이 거의 없다고 한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부터 60㎓ 대역을 이용한 무선랜 표준규격(802.11ad)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 기술을 차세대 스마트기기, 영상의료기기, 통신장비,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김창용 삼성전자 DMC연구소장(부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60㎓ 초고주파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차세대 통신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라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기에 새로운 혁신을 부여하고 와이파이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

최신기사

삼성·SK 국내 투자 '1000조 베팅', 이수페타시스·브이엠·ISC 소부장 수혜 주목
SC제일은행 '비이자'로 실적 턴어라운드, 이광희 '글로벌 금융통' 역량 푼 1년
비트코인 1억4205만 원대 하락,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급락하며 상승분 반납
이재명 정부 공공기관장 인사 절차 급물살, 석유공사·가스공사·LH에 시선 쏠려
민주당 '연 3명 이상 사망' 사업장 영업이익 5% 이내 과징금 추진, "실효적 제재"
국민성장펀드 속도 내는 이억원, 금융위 존치 이유 확실히 보여준다
중국 '녹색 수소' 연간 9만 톤 생산설비 건설 승인, "수소에너지 집중 육성"
150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출범, 산업은행 5대 금융지주와 업무협약 맺어
경제부총리 구윤철 "한미 관세협상 국회 비준은 우리나라만 구속된다"
에이비엘바이오 뇌질환이어 비만 치료까지 확장, 이상훈 "빅파마 지분투자로 적응증 확장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