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과 현대중공업의 지분가치가 올라 자산가치 상승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4일 “KCC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과 삼성물산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KCC의 자산가치가 올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
|
|
▲ 정몽진 KCC 회장. |
KCC는 1분기 기준으로 현대중공업 지분 7.01%, 삼성물산 지분 8.97%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KCC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은 분할에 따른 거래정지 전까지만 해도 약 8800억 원 규모였지만 분할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1조2천억 원 규모로 불어났다.
삼성물산 주가는 올해 3월까지만 해도 11만 원대까지 내려앉았지만 최근 14만 원 중반까지 올라서면서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주가가 그동안 수주절벽을 겪으면서 바닥을 친 뒤 현재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KCC 주가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KCC의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는 기존보다 11.1% 오른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