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하태경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사업자에 직격탄 될 수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6-09 17:26: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저임금 인상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근로장려세제(EITC)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태경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사업자에 직격탄 될 수도"  
▲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9일 이언주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 가능한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하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다”며 “중소기업연구원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임금 수준이 영세사업자의 폐업결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최저임금은 적절한 수준과 기간에 따라 인상될 필요가 있다”며 “취약계층의 생활보장수단은 급격한 최저임금의 인상이 아닌 사회보장정책과 일할 권리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이지만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상황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현실에 직면한 소상공인들 입장을 고려한 선행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로장려세제를 활용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제대로 된 최저임금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 전달 체계 구축과 엄격한 집행을 통한 근로장려세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근로장려세제란 정부가 저소득 가구에 생계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최저임금제의 재원은 기업으로부터 나오는 반면 근로장려세제는 국가 세금으로부터 나와 실업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이 기업의 지불능력 부족으로 목표치에 미달하는 경우 그 차액을 국가가 재정에서 근로장려금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재정부담은 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작용은 완화된다.

이승길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통계 인프라의 구축을 정비해 정확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며 “소상공인 관련한 통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최저임금과 관련한 심층적인 조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이사는 “우리나라는 2016년 기준 정부예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22조 원에 이르는 보건, 복지, 고용에 대한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며 “이 예산의 일부를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업종의 지원예산으로 편성한다면 일자리 창출과 최저임금 인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테슬라 주주 신뢰 흔드나, "휴머노이드 우위 보여"
테슬라 태국까지 20개국에서 로보택시 인력 채용, "글로벌 확장 포석"
장동혁 쇄신안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 '윤석열 단절'은 언급 없어
니켈 가격 3년새 최대 상승폭 기록, 인도네시아 생산 차질과 중국 투자 영향 
1~11월 세계 전기차 판매 22.9% 증가, 테슬라 '중국 지리차'에 밀려 3위
삼성전자 디자인 총괄 포르치니 "사람 중심 디자인은 미래를 위한 책임"
키움증권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103조 전망, 낸드 업황 개선도 가속화"
일론 머스크 xAI 엔비디아 포함 외부서 200억 달러 투자 유치, 목표 초과달성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중서부 전력망 운영사와 맞손, AI 전력 수요 대응
엔비디아 '루빈' AI 반도체에 모간스탠리 낙관적, "메모리가 유일한 제약 요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