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파라다이스시티 앞날 놓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5-29 18:00: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파라다이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파라다이스시티를 놓고는 평가가 엇갈렸다.

강재성 KB증권 연구원은 29일 “파라다이스의 중국인 의존도가 경쟁사보다 높아 대외적 변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드롭액(게임 투입금액)과 매출 증가 예측이 어렵다”고 파악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앞날 놓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  
▲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리조트 메인로비 전경.
파라다이스는 경쟁사인 GKL보다 중국인 드롭액 비중이 높다. 중국인 드롭액 비중은 파라다이스가 60%, GKL이 37%로 추정된다.

강 연구원은 다만 “최근 정권교체에 따른 사드문제 완화 등 대외변수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201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더욱 뚜렷한 실적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그룹의 야심작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해서는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고 강 연구원은 봤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로 4월 공식개장했다.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2014년 11월 착공됐다.

전면개장은 2018년이지만 4월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등이 1차로 개장해 영업에 들어간다. 1단계 사업비는 모두 1조3천억 원 규모다.

강 연구원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시장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기존고객 잠식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신규시장 창출과 레저시설 조성에 따른 중국인 고객확대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외국인 카지노시장 규모는 1조3천억 원가량으로 마카오의 33조 원과 비교하면 매우 작다.

그는 “사드문제가 완화되면 초기 개장효과에 따른 단기 실적개선은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인 호실적을 위해서는 단순 개장효과를 넘어서는 매출 및 고객수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증명해야 하며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신협 '글로벌' 새마을금고 '지역 밀착', 서민금융 '쌍두마차' 상반된 브랜드 전략 왜
이재명에 김문수 한덕수까지, 정치테마주 롤러코스터 '점입가경'
SK텔레콤 해킹사고로 통신업계 판도 흔들, KT LG유플러스 추격 급물살
중국 미국과 'AI 패권 전쟁'에 승기 노린다,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력은 한계
'김문수·한덕수 대통령' 퇴임 때 78·80세, 숨어 있는 대선 쟁점 '고령리스크'
마뗑킴·마르디·마리떼 로고만 봐도 산다, '3마 브랜드'가 MZ 사로잡은 비결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와 아라미드 시너지 커져, 성낙양 임기 첫해 '순풍'
HD현대 아비커스 레저보트 솔루션 마케팅 강화, 정기선 미래먹거리 무르익는다
5대 제약사 1분기 성적표 희비, 유한·녹십자·대웅 '맑음' 한미·종근당 '흐림'
KCC 도료·실리콘 실적도 자리잡아, 정몽진 '3각 편대'로 불황 극복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