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역대 두번째로 많아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4-10-01 19:1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들어 국내 건설회사들의 해외공사 수주액이 역대 둘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482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1~3분기 평균 누적 수주액(405억 달러)보다 20% 정도 많고 2010년 역대 최고치(528억 달러)에 비해 약 45억 달러 부족하다.

올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 강세는 올해 초부터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연이어 따냈기 때문이다. 대형플랜트가 전체 수주액의 81%를 차지한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은 올해 2월 쿠웨이트에서 공사비 71억5천만 달러 규모의 클린 퓨얼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같은 달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라크에서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를 60억4천만 달러에 따냈다.

지역별로 중동지역(262억2천만 달러)이 전체 수주액의 54%를 차지했다. 이지역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다.

아시아지역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104억8천만 달러에 그쳐 21%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중남미는 55억7천만 달러로 11.5%, 아프리카는 20억6천만 달러로 4.3%를 차지하는 등 시장도 다양해졌다.

업계는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인 70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기업이 계약을 앞둔 공사만 150억 달러에 이르며 연말까지 약 1천억 달러 규모의 신규건설 프로젝트가 발주된다”고 말했다.

이기봉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은 "올 들어 중남미와 유럽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업계의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도 "장기화하는 이라크 내전과 미국의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근거지 공습 등이 중동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기기사

킨텍스 제3전시장 발주 가시화, '6천억' 공사에 대형 건설사 총출동 전망 류수재 기자
LG엔솔 유럽 입지 '단단', EU의 중국 견제 더해져 비중국 세계1위 '청신호' 류근영 기자
‘인간형 로봇’ 삼성전자 ‘서빙·물류로봇’ LG전자, 로봇사업 다른 길 이유 조장우 기자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경쟁 새 국면, 탄소중립 핵심 목표로 떠올라 김용원 기자
SM엔터테인먼트 라이즈로 보이그룹 명가 증명, 올해 사상 첫 매출 1조 기대 조충희 기자
한국전력 기요금 인상 절실, 김동철 ‘전제조건’ 자구안 마련 총력 태세 이상호 기자
증권사 토큰증권 발행 탐색전’ 끝, 추석 이후 플랫폼 선점 경쟁 뜨거워진다 정희경 기자
의원 출신 이학재·함진규 첫 국감, 인천공항·도로공사 카르텔 논란 대응 주목 김대철 기자
우리금융 굿윌스토어와 가을 동행 눈길, 임종룡표 사회공헌 색깔 낸다 김환 기자
비즈니스피플배너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