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한미FTA 재협상되면 수출 최대 170억 달러 타격 가능성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4-30 18:51: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재협상이 추진되면 다음 정부가 최대 170억 달러에 이르는 수출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한미 FTA 재협상과 미일 FTA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관세율을 2012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경우 △주요산업의 관세 철폐기간을 향후 5년 동안 지연하는 경우로 2가지 시나리오를 나눠 FTA 재협상이 추진되는 상황을 분석했다.

  한미FTA 재협상되면 수출 최대 170억 달러 타격 가능성  
▲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이 특정산업의 관세율을 다시 산정해 적자폭을 줄이려고 하는 첫번째 시나리오의 경우 자동차와 기계, 철강 등 3대산업에서 발생하는 수출손실이 2017~2021년까지 5년 동안 최대 169억93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한국경제연구원은 분석했다. 15만4천여 명의 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추산된다.

분야별로는 자동차산업의 수출손실이 101억 달러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산업은 55억 달러, 철강산업은 14억 달러의 수출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산업의 관세 철폐기간을 5년 동안 지연하는 경우에도 자동차와 기계, 철강, 석유화학, 섬유, 가전, 정보통신(ICT)산업 등에서 향후 5년 동안 발생하는 수출손실이 최대 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일자리는 약 5만4천 개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 경우에도 자동차산업의 수출손실이 22억 달러로 주요산업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