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가 중국의 사드보복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유통망에 힘입어 실적이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는 헬스앤뷰티숍과 면세점, 온라인, 글로벌직수출, 자체편집숍 클럽클리오 등 여러 채널에서 부문별 전략을 유지하며 올해 사업확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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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
클리오는 클럽클리오에서 매출 700억 원, 헬스앤뷰티숍에서 420억 원, 온라인에서 360억 원, 글로벌직수출에서 500억 원 등을 거둘 것으로 파악됐다.
안 연구원은 클리오가 올해 매출 2910억 원, 영업이익 4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0.1%, 영업이익은 83.7%가 급증하는 것이다. 순이익 역시 380억 원으로 82.3%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규제강화에 따른 도매수출의 축소전략 등으로 1분기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클리오의 도매수출은 600억 원 규모였으나 올해 예상치는 400억 원 수준이다. 일회성 주식보상비용과 전체적인 인건비 인상도 1분기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진단됐다.
클리오는 1분기에 매출 600억 원, 영업이익 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9.8% 줄어드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클리오는 1분기 수익감소를 고려해도 올해 헬스앤뷰티숍 1위브랜드로서 위치를 강화하는 데 충분할 것”이라며 “중국과 관련한 불안정한 이슈에도 국내 유통업계의 헬스앤뷰티숍채널 투자확대에 힘입어 성장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