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시추설비 가동률 반등, 조선3사 리스크 완화 조마조마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4-07 17:4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글로벌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가동률이 반등했다. 국내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부문의 위험을 덜어낼 수도 있으나 상황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최근 드릴십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다”며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와 관련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시추설비 가동률 반등, 조선3사 리스크 완화 조마조마  
▲ 글로벌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가동률이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오일·가스 전문매체 리그존은 8천피트 이상 수심까지 시추가 가능한 전 세계 드릴십의 3월 가동률이 57.7%라고 밝혔다. 이는 2월보다 가동률이 0.96%포인트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의 반등이다.

세미리그(반잠수식 시추선) 가동률도 3월에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시추설비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일정 시차를 두고 해양설비의 발주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해양부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시추기업인 오션리그와 시드릴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조선사들은 수주해놓은 시추설비를 발주처에 인도하지 못해 잔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추설비 가동률의 반등으로 시장의 이런 의구심이 일부나마 걷힐 가능성도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파악했다.

그러나 드릴십 가동률이 계속 반등할지는 두고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한 달 동안의 가동률 상승만으로 해양사업이 회복추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드릴십 용선료의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해양업황의 회복을 기대하기는 이른 감이 있어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