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문재인, '친문패권주의' 단골공격 어떻게 물리칠까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7-03-17 17:50: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친문패권주의' 단골공격 어떻게 물리칠까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단 제2차 경제현안 점검회의에서 가계부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친문패권주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하는 단골메뉴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친문은 있어도 패권주의는 없다고 주장한다.

친문패권주의는 과연 있는 것일까, 있다면 그 실체는 무엇일까. 만약 없다면 친문패권주의라는 말은 왜 끊임없이 나오는 것일까.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질주하면서 친문패권주라는 공격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친문패권주의 공격은 여권보다 국민의당 등 야권에서 더 강한 점이 특징인데 심지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나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 등이 친문패권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인사들이다.

패권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분야에서 으뜸을 차지해 누리는 공인된 권리와 힘을 뜻하는데 친문패권을 공격하는 이들은 문 전 대표가 압도적 힘을 바탕으로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친문패권 비판론자들은 지난해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친문의 당 지도부 ‘싹쓸이’를 대표적인 패권주의 사례로 꼽는다. 정치 경력이 일천한 사람들마저 주요 당직에 올랐다는 것이다.

비주류 측은 이때 온라인 당원을 중심으로 조직적인 표 몰아주기가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문 전 대표 쪽 열성지지자들의 이른바 ‘문자폭탄’과 18원 후원금도 친문패권 공격론자들의 주요 ‘논거’로 활용된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런 지적이 개혁 작업에 반대하는 정치기득권세력의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한다.

문 전 대표는 2015년 당대표 선출 이후 계파갈등을 불식하기 위해 탕평인사에 공을 쏟았고 친문 측근인사들을 대부분 당직에서 배제했지만 기득권세력의 끝없는 ‘흔들기’에 대표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평소 입버릇처럼 “친문패권이 있다면 당대표 시절 그렇게 흔들렸겠느냐”고 되묻곤 한다.

친문 인사들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이해찬 노영민 최재성 강기정 등 친문 측근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한 것도 친문패권이 허상이라는 근거라고 주장했다. 당시 공천에서 배제됐던 한 친문 인사는 “패권이 있었다면 친문이라는 이유로 공천학살을 당했겠느냐”고 반박했다.

문자폭탄과 관련해서도 지지층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였을 뿐이라고 억울해했다.

친문패권을 두고 정치권 내부의 목소리는 정반대로 엇갈린다.

손학규 전 대표는 국민의당 입당식에서 “친박패권에서 친문패권으로 바뀌는 패권교체가 아닌 나라의 근본을 바꾸고 나의 삶을 바꿔줄 진짜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최근 SNS에서 “친문패권이 존재한다면 국민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며 “아무리 부럽고 배 아파도 국민을 공격하지 말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문재인의 지지율이 압도적 1위를 달리니까 친문패권 공격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그렇다면 문재인을 지지하는 국민들도 공격할 작정인가. 친문패권 공격할 시간에 어떻게 지지율 올릴지를 궁리하라”고 반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첫 재판 직접 출석, 고법 "빠른 시일 안에 결론"
태영그룹 회장 윤세영 블루원 대표 취임, "명문 레저골프 클럽 위해 직접 책임경영"
우리금융 조직개편, 지주 소비자보호부문 신설하고 10개 자회사 대표 유임
기아 브뤼셀 모터쇼에서 'EV2' 세계 첫 공개, 송호성 "전기차 대중화 앞장"
[9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도 전두환처럼 사형 구형될 것"
현대차 브뤼셀 모터쇼에서 '더 뉴 스타리아 EV' 첫 공개, 상반기 판매 시작
이재명 경제성장전략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2% 예상" "K자형 성장으로 양극화는 위협"
이재명 광주·전남 행정 통합 박차, "2월 특별법 통과하고 6월에 통합선거"
[오늘의 주목주] '미국 국방 예산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상승, 코스..
비트코인 1억3317만 원대 상승, 운용사 반에크 "2050년 290만 달러 가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