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LB그룹주 주가가 장중 일제히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HLB 주식은 전날보다 29.89%(1만5600원) 떨어진 3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 HLB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이 또다시 미국 식품의약국 신약허가 승인을 받지 못하면서 10일 오전 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HLB제약(-29.98%) HLB생명과학(-29.87%) HLB테라퓨틱스(-29.82%) HLB바이오스텝(-29.90%) 등 주가도 개장 즉시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밖에 HLB글로벌(-28.48%) HLB이노베이션(-29.17%) HLB파나진(-22.21%) HLB제넥스(-23.64%) HLB펩(-15.60%) 등도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또다시 불발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HLB는 이날 공시를 통해 미국 자회사 엘레바테라퓨틱스가 현지시각 9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인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신청(NDA)에 관한 보완요구서한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HLB는 “리보세라닙 신약허가 신청서에 등재된 항서제약 제조시설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사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지적사항이 있었다”며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완해 재승인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LB가 리보세라닙 미국 허가 신청에서 좌절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4년 5월 첫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미국 직판망을 구축했지만 최종 승인 과정에서 불발됐다. 그 뒤 재신청을 진행해 다시 심사를 받았지만 2025년 3월 보완요구서한을 수령하며 최종 승인에 실패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