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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공급 차질 우려 완화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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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재개되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0.88%(0.65달러) 내린 배럴당 7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에 공급 차질 우려 완화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1.05%(0.82달러) 하락한 배럴당 77.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소식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합의의 성과를 강조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 됐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요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1900만 배럴의 원유가 이동했다”며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초대형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일부 선박들은 위성 추적 신호를 켠 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유가는 전일대비 0.88% 하락하며 이전보다 낙폭이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읽힌다.

이란은 이란의 통제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이동이 제한적으로 재개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필요하다면 해상 봉쇄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해협 내 지뢰, 항만시설 훼손 등으로 원유 수송이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시선도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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