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해도 스마트폰 실적개선 쉽지 않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3-02 15:5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출시해도 스마트폰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부문은 올해 외형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하지만 스마트폰사업의 실적회복 규모는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해도 스마트폰 실적개선 쉽지 않아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매출 223조410억 원, 영업이익 37조98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29.9%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M부문이 올해 거둘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3조5760억 원에서 12조2950억 원으로 낮아졌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막대한 타격을 받은 지난해보다 13.7% 늘어나는 데 그치는 것이다.

도 연구원은 “신제품인 갤럭시S8의 판매량은 호조를 보이겠지만 높아지는 제조원가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등에 경쟁이 심화되는 것도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아이폰 신제품은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하드웨어 변화를 적용해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공개한 G6도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 초기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대안으로 G6를 원하고 있다”며 “북미시장에서 LG전자의 판매량과 점유율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단종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입지회복이 중요하다. 경쟁작들이 인기를 끌 경우 마케팅비를 늘릴 수밖에 없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스마트폰 품질개선을 위한 검사과정을 대폭 강화하며 부품업체 선정에도 더 많은 요소를 고려할 수밖에 없어 제조원가도 크게 상승할 공산이 있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 IM부문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11%를 기록해 지난해의 10.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마이크론 주가 급락에도 낙관론 여전, UBS "HBM 투자 몰려 D램 장기 호황"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로 이종혁 내정, IT·전자부품 기술 전문가
삼성전자 SAIT원장에 박홍근 교수 위촉, 윤장현 DX부문 CTO 사장으로 승진
[현장] '제네시스 GV60 마그마'로 내년 내구 레이스 왕좌 도전, GMR "30시간..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에이피알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뷰티 업계 독보적 성장률 예상"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망해라
ㅅㅂ 갤7 나온지 얼마나됫다고 벌써 갤8 나오냐 ㅋㅋㅋㅋㅋㅋㅋㅋ 노트7 처럼 폭발이나해라   (2017-03-02 19: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