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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록 김규옥,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창업지원 확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2-28 17: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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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하반기부터 새로운 위탁보증제도를 시범운영하는데 민간출신인 황 이사장과 관료출신인 김 부사장이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제도의 안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황 이사장과 김 이사장이 정부의 4차산업 육성에 맞춰 창업지원을 강화하며 창업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황록 김규옥,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창업지원 확대  
▲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황 이사장은 최근 서울, 판교, 대전, 부산, 광주 등 전국 8개 거점지역에 ‘창업성장지점’을 열었다.

창업성장지점은 창업기업에 단순한 자금지원을 넘어 보증·투자·보험 등이 결합된 융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전담조직으로 성장성이 밝은 신생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황 이사장은 올해 초 본부조직에 ‘4.0창업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하는 등 창업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황 이사장은 27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 산업구조에서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신용보증기금은 창업기업에 지원을 집중해 창업육성의 선도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창업기업의 지원을 강화할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술보증기금이 단순히 보증서를 발급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기술창업과 재기창업을 이끄는 창업전담 기관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창업전담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법개정의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2월 초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기술보증기금만이 할 수 있는 창업금융과 신산업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황 이사장과 김 이사장은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 1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이사장에 선임됐는데 각 기관의 수장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창업기업 지원에 더욱 적극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4차산업혁명을 강조하며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지닌 기업들의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하반기부터 새로운 위탁보증제도의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는데 김 이사장과 황 이사장은 창업지원 강화 측면에서도 제도 안착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위탁보증제도는 그동안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을 맡아왔던 기업 가운데 10년 이상 보증혜택을 받아 온 기업의 보증업무를 시중은행에 넘기는 것을 뼈대로 한다.

새로운 위탁보증제도가 시행될 경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남는 보증 여력으로 창업기업 지원을 더욱 늘릴 수 있다.

애초 금융위원회는 올해 초부터 새로운 위탁보증제도를 도입하려 했는데 은행권의 반발로 도입이 미뤄졌다.

시중은행들은 새로운 위탁보증제도가 도입될 경우 보증기업의 대출이 부실해지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대위변제 한도를 넘어서는 부분을 책임져야 해 부담이 커진다.

새로운 위탁보증제도의 안착을 위해서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뿐 아니라 두 기관의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와 보증을 실질적으로 맡게 될 시중은행들 사이의 의견조율도 중요한데 황 이사장과 김 이사장은 이 부분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황 이사장은 한국상업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파이낸셜 사장 등을 거친 민간 출신 금융전문가로 정관계 인맥이 넓다는 강점이 있다.

  황록 김규옥,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창업지원 확대  
▲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 이사장은 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올라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경험과 전문성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일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 1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의 임명에도 낙하산 인사 등 큰 논란없이 수장에 올랐다.

황 이사장은 민간은행인 우리은행 출신, 김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위탁보증제도를 안정화하는 데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충분한 셈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월 열린 ‘금융공공기관 간담회’에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새로운 위탁보증제의 세부방안이 마련된 만큼 은행권과 함께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황 이사장은 27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하반기부터 20년 이상 보증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위탁보증제도를 시범운영한 뒤 2018년 말 이후 전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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