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3.32%(3.36달러) 오른 104.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저장고. <연합뉴스> |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60%(2.84달러) 상승한 배럴당 112.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란이 전쟁 종식을 목표로 제시한 수정 협상안에 대해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따라 원유 재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점도 공급 불안을 자극했다.
이날 비롤 사무총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상업용 원유 재고가 고갈되고 있다”며 “남은 재고는 몇 주 분량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휴가철 성수기가 시작되면 휘발유, 디젤, 항공유 등 수요가 증가해 재고가 더 빨리 소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IEA는 최근 월간 보고서에서 3월과 4월 전 세계 원유 재고가 2억4600만 배럴가량 줄어들며 사상 최대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