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정용진 스타벅스 5·18 마케팅 논란 사과, "신세계그룹 의사결정 체계 재점검"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6-05-19 09:1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스타벅스가 18일 진행한 프로모션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용납될 수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604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용진</a> 스타벅스 5·18 마케팅 논란 사과, "신세계그룹 의사결정 체계 재점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사진)이 스타벅스의 마케팅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신세계그룹>

정 회장은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속 조치도 약속했다. 

이번 사태의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를 철저히 조사하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모든 계열사의 마케팅 콘텐츠 검수 과정도 다시 살피며 심의 절차와 판단 기준도 구체화한다. 정 회장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인식과 윤리 기준 교육도 실시한다.

정 회장은 “이번 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18일 프로모션 마케팅과 관련해 부적절한 문구를 썼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벅스는 애플리케이션 프로모션에서 ‘단테·탱크·나수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행사 화면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도 담겼다. 이를 두고 5·18민주화운동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확산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냈다.

신세계그룹은 손정현 SCK컴퍼니(스타벅스 운영사) 전 대표이사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도 책임을 물어 해임하기로 했다. 관련 임직원 모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

다음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과문 전문이다.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어제,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습니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입니다.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합니다.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차제에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여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다음 사항들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번 사태의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전 계열사 마케팅 콘텐츠에 대한 검수 과정을 재점검하고, 심의 절차 정비 및 내용에 관한 기준을 구체화하겠습니다.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하여 저를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2026년 5월 19일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독일 2030년 감축목표 지키지 못할 전망, 건설과 수송부문 감축 지지부진
기후솔루션 "재생에너지 2030년 목표 달성 위해 전력망에 연결 우선권 줘야"
SK증권 "롯데지주 목표주가 3만3천 원 제시, 보유 자사주 가치 부각 시점"
SK증권 "현대지에프홀딩스 목표주가 상향, 현대홈쇼핑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긍정적 효과 ..
iM증권 "레인보우로보틱스 목표주가 상향, 삼성전자와 휴머노이드 협력 기대"
삼성전자 인텔의 TSMC 추격에 대만언론 견제, "5년 안에 대형 고객사 뺏길 가능성 ..
하나증권 "HMM 낮은 용선 비중·선박원가 갖춰, 올해 영업이익 1조 이상"
[서울아파트거래]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임박' 신반포 25차 전용 84.49㎡ 38.7..
KB증권 "LG이노텍 목표주가 상향, 기판사업 수주형 체제 전환으로 재평가"
신한투자 "증권주 구조적 성장 국면 진입, 최선호주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