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피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새로운 미국 오프라인 유통채널에 입점할 것으로 전망됐다.
| ▲ 에이피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미국 오프라인 채널에 새로 입점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있는 에이피알 본사. <에이피알> |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7일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기존 38만 원에서 5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4일 에이피알 주가는 4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미국 식료품 매장을 중심으로 신규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규모는 현재 글로벌 뷰티 유통사 얼타뷰티의 매장 수 1500개를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대규모 온라인 행사인 아마존프라임데이도 기존 7월에서 6월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어 추가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00억 원, 영업이익 140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157% 늘어나는 것이다.
매년 4분기는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 쇼핑 대목이 자리잡고 있어 성수기에 해당한다. 1분기는 상대적으로 매출이 둔화되는 시기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1분기 미국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아마존 할인 행사인 아마존빅스프링세일에서는 톱100위 안에 제품이 11개가 진입하며 K뷰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제품이 순위권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서구권 시장에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얼타뷰티에서는 온라인 판매 품목은 40개 이상으로 확대했고 오프라인 입점 품목도 15개까지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글로벌 뷰티 유통사 세포라 전역 450개 매장 입점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운임 부담이 커지면서 해상 운송 기간이 길어져 항공 운송 비중이 늘고 있다”며 “다만 이는 단기 변수에 불과해 중장기 성장 흐름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500억 원, 영업이익 6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71%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