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해 1월 에티오피아 아프카데 인근 호수가 가뭄으로 말라붙어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제 금융기관들이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세계은행이 유럽투자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 등 주요 개발은행들과 함께 '워터 포워드'라는 새로운 글로벌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의체는 물 관리 체계를 향한 투자를 확대하고 각국 정부가 물을 저비용 공공 자산이 아니라 전략적 경제 자원으로 다루도록 하는 인식 전환을 촉구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세계은행은 공공자금 지원에 더해 민간 자본 및 자선 자금 동원에 집중하기로 했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는 로이터를 통해 "물은 경제가 작동하는 근간"이라며 "규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과제"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30년 안으로 세계 담수 수요는 공급량보다 40%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2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식수가 부족해지고 34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적절한 위생 설비 없이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 등이 지목됐다.
워터 포워드는 초기에는 아프리카, 중동, 남아시아 등 물 부족 국가 14개국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도시 지역 상하수도 누수 개선, 관개시설 현대화, 폐수 재활용 등을 진행한다.
2030년 안으로 4억 명이 안전하게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