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삼성전자 성과급이 한국에서 명품 수요 부른다, UBS "몽클레르 프라다 에르메스 수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6-06-01 09:53: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성과급이 한국에서 명품 수요 부른다, UBS "몽클레르 프라다 에르메스 수혜"
▲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026년 5월11일 한국을 방문해 서울 잠실롯데타워 루이뷔통 매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이 호황을 맞아 소비자들의 자산 증가로 이어지면서 다수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전문지 인베스팅닷컴은 1일 UBS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 첨단기술 시장 성장에 따른 자산 축적이 전 세계 명품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UBS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이 주도하는 반도체 호황이 한국 경제 전반에 낙수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 급등과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성과급,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모두 명품 업체들에 우호적 환경으로 꼽혔다.

UBS는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들이 노사 합의에 따라 평균 34만 달러(약 5억1천만 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되면서 소비자 구매력을 뒷받침할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한국은 이미 글로벌 명품 업체들에 중요한 시장으로 꼽혀 왔는데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기술 산업 성장이 증시 상승과 성과급 증가로 이어져 ‘특수’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UBS는 “다수의 글로벌 명품 업체들에 한국은 전체 매출의 한자릿수 중후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더구나 한국 소비자는 패션 유행을 선도하며 아시아 시장 전체에 영향력을 미쳐 소비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백화점 업계의 매출이 탄탄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도 낙관적 신호로 꼽혔다.

UBS는 한국 소비자들의 지출 확대에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큰 브랜드로 몽클레르와 프라다, 에르메스와 버버리를 지목했다.

몽클레르는 전체 매출의 약 10%, 프라다는 9%, 에르메스와 버버리는 각각 8% 안팎을 한국에서 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살바토레페라가모와 케링, 리치몬트와 LVMH도 한국 반도체 활황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지목됐다.

케링은 보테가베네타와 발렌시아가 및 구찌, 리치몬트는 까르띠에와 몽블랑 및 피아제, LVMH는 디올과 루이뷔통 및 불가리 등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UBS는 품목별로 수혜폭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계와 주얼리를 비롯한 고가 품목은 한국 소비자 자산 증가에 분명한 효과를 보는 반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명품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UBS는 글로벌 명품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 및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로 대부분 하락한 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주요 명품 기업들의 주가는 전체 유럽 증시와 비교해 평균 48%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 평균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UBS는 결국 한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개선 추세가 장기화되면 명품 기업들의 주가도 재평가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소프트뱅크 보스턴다이내믹스 풋옵션 행사, 현대차그룹 "지분 인수 방안 검토"
JP모간 필라델피아 조선업 인프라 개선에 2400만 달러 지원, "한화필리조선소 사례 ..
[부동산VIEW] 이재명 정부의 세제 정책,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준일까?
ASML 실적 발표가 메모리반도체 호황 장기화 전망 재확인, AI 열풍 '낙관론'에 힘..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징역 2년 확정, 의원직 상실
대법원 포스코 협력업체 불법파견 인정, "사내하청 직원 직고용해야"
한화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하향, 실적 성장보다 오너일가 지분 승계 이슈가 주가에 더..
유럽연합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 규제 '속도조절' 검토, 최대 0.9%포인트 하향 가능성
한은 기준금리 연 2.75%로 0.25%포인트 인상, 3년6개월 만에 긴축 전환
키움증권 "종근당 목표주가 하향, 바이오연구단지 투자로 자금 부담 지속"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삼성전자직원
이런애들도 기자하는구나   (2026-06-01 10:08:19)